미국프로축구 LAFC, 베일 영입 공식 발표…1년+연장 옵션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미국프로축구(MLS) LAFC가 웨일스 출신 공격수 개러스 베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LAFC는 "베일과 계약했는데 기간은 1년이며, 2024년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2006년 사우스햄튼에서 프로에 데뷔한 베일은 이듬해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2013년 9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땐 당시 기준 역대 세계 최고 기록인 8천500만 파운드(약 1천34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메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등 여러 우승을 경험했으나 잦은 부상과 부진, 지네딘 지단 전 감독과의 불화 등으로 입지가 좁아졌고, 2020-2021시즌엔 임대로 토트넘에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2021-2022시즌엔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으나 정규리그 5경기를 포함해 총 7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2021-2022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며 행선지를 두고 여러 설이 나온 가운데 베일은 최근 트위터로 직접 LAFC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 미국행을 알린 바 있습니다.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베일은 "LAFC로 이적해 매우 기쁘다. 나와 가족을 위해 딱 맞는 곳"이라며 "어서 팀에 합류해 많은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둔 LAFC는 2월 개막해 진행 중인 2022시즌 MLS에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풀백 김문환(현 전북)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활약했던 팀이기도 합니다.

광고 영역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경기에서 베일만 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는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며 "베일의 지식과 큰 경기 경험이 팀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진=구단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