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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남직원이 청소, 환상 지킬 수 있게…" 여자 화장실 안내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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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한 여자 화장실에 '남직원의 환상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동네 화장실 주의사항 역겨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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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 씨가 공개한 사진 속 여자 화장실 안내문에는 '담배꽁초, 갑티슈, 물티슈, 일반 티슈 등을 변기에 버리시면 안 된다. 옆에 보시면 쓰레기통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어 '변기가 막히면 역류해 변기를 못 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절대 금연'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A 씨가 문제를 제기한 건 그 다음 문구입니다. 안내문 하단에는 '여인에 대한 환상이 가득한 남직원이 청소한다. 환상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써 있습니다.

A 씨는 "환상을 왜 화장실에서 가지는 건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자랑 남자랑 다를 게 뭐가 있다고 환상을 가지냐", "그냥 깨끗하게 쓰라고 하면 되지 저건 아닌 듯", "저 안내문 보면 화장실 사용하는 게 불안할 것 같다"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안내문은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2017년 서울 중랑구의 한 PC방과 광주의 모 카페에 '여자에게 환상을 가진 남자 알바가 청소한다'는 안내문이 여자 화장실에 부착된 사실이 알려져 당시에도 불쾌감을 유발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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