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오늘(21일)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며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차관은 "간절한 마음으로 성공을 기원하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특히 기상 조건 악화 우려에 대해 "발사일을 특정할 때만 해도 기상 상황의 불확실성이 많다고 했지만, 불확실성이 좋은 쪽으로 풀렸다"며 "비도 안 오고 바람도 적고 고층풍이 약하며 낙뢰 위험도 적어 관계자들이 잘될 것 같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는 "오늘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지만 혹시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앞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4회 추가발사를 통해 발사체를 정교화, 고도화하며 신뢰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 차관이 주재하는 발사관리위원회는 오후에 회의를 열어 발사를 위한 모든 사항을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발사시각을 확정합니다.
현재까지 유력한 발사 시점은 오후 4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