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러시아 반격 이후 8월 말까지 평화 협상 복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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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반격한 뒤 8월까지는 평화 협상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대러시아 협상대표 데이비드 아라카미아 의원이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라카미아 의원은 현지시간 18일 미국의소리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여러 지역에서 반격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후 협상하기에 더 나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8월 말까지는 러시아와 평화협상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아라카미아 의원은 반격 작전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은 터키의 중재로 지난 3월 29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협상을 끝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4월 초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드러난 게 주요 원인이 됐습니다.

그동안 진행된 협상에서는 동부 돈바스 지역 등의 영토 양보를 요구하는 러시아 측과 이를 완강히 거부하는 우크라이나 측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며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양국은 현재 돈바스 지역에서 화력을 총동원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러시아 측에 유리한 전황이 형성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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