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7일 에너지 · 식량안보 정상급 회의…우리나라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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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및 식량 위기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에너지·기후 포럼(MEF)'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합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행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MEF 정상회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개최됩니다.

백악관은 "기후 변화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을 비롯한 동맹이 장기적인 에너지 및 식량 안보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기후 문제를 비롯해 에너지와 식량 안보에 있어 동맹과 긴밀한 공조를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회의 대상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돼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협의체의 5대 공동 목표인 무공해차 보급, 메탄 감축, 청정기술 촉진, 녹색해운, 식량안보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기여 의지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MEF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코펜하겐 기후총회의 성공개최와 청정에너지 보급,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2009년 3월 설립한 협의체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유럽연합(EU), 유엔 등이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MEF 정상급 회의는 2009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모두 25차례 열렸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작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재개됐습니다.

지난해 4월 소집된 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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