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SNB)이 16일 정책 금리를 15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2015년 이래 -0.75%로 유지했던 정책 금리를 -0.25%로 올렸습니다.
정책 금리 인상은 2007년 9월 이래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지난 9일 기준금리를 7월에 0.25%포인트 인상하고, 9월에도 재차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이 스위스 내 제품과 서비스로 더 폭넓게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정책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게 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지난 3월 예상치 2.1%에서 2.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