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국제빙상연맹 신임 회장 당선…최초 비유럽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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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국제빙상연맹, ISU 집행위원이 태국 푸켓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 정기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김 회장 외에 미국의 패트리샤 세인트 피터, 핀란드의 수잔나 라카모, 세르비아의 슬로보단 델리치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김 회장은 총회에 참석한 전 세계 68개국 85개 연맹의 유효 투표권 119표 중 77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24표를 얻은 패트리샤 세인트 피터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습니다.

1892년에 설립된 ISU 130년 역사상 비 유럽인이 회장에 오른 건 김재열 회장이 최초입니다.

김재열 회장은 "스포츠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이 있다. 경제 문화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사례를 모델 삼아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세계 여러 나라들에게 희망과 격려, 성공의 메시지를 전하고 국제스포츠의 폭 넓은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올해 54살인 김 신임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부회장, 소치올림픽 선수 단장을 거쳐 2016년부터 국제빙상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해왔습니다.

국제빙상연맹 회장 임기는 2026년까지 4년입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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