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평화 위협 북 도발에 단호 · 엄정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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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 정부는 엄정하고 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오늘(6일) 윤석열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며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현충일, 대통령 추념사 내용은 김기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엄정한 대처를 다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위협을 억제하면서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6·25 전쟁을 언급할 땐 '공산 세력의 침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최근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발언 수위를 높인 대북 경고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가치 있게 만들 것입니다.]

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타이완 해역 실종 선박을 수색하다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경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국민 안전'을 지키다 희생된 유공자들에 대한 보훈 강화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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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6·25, 월남전 참전 용사들을 만났습니다.

한 유공자의 사인 요청에는 "영웅들의 헌신 위에 자유 대한민국이 서 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일에는 천안함 생존 장병과 희생자 유가족 등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추념사에 "대화와 협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논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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