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소행성 모래서 아미노산 발견…지구 외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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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탐사선 햐아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모래에서 단백질의 재료인 아미노산이 대거 발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오늘(6일) 보도에 따르면 인간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은 20종류가 있는데 이 가운데 체내에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이소류신이나 발린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류구의 모래에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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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류구 (사진=JAXA 제공, 연합뉴스)

콜라겐의 재료가 되는 글리신이나 감칠맛을 내는 성분으로 알려진 글루탐산도 발견됐습니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신문은 적어도 15종의 아미노산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구 외부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아미노산이 직접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구 밖 우주에서 유래한 물질이 지구의 생명 탄생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탐사선 하야부사2는 화성의 궤도 주변을 도는 류구 표면에서 약 5.4g의 모래를 채취했으며, 2020년 12월 모래가 담긴 캡슐이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사진=JAX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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