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최하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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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 첼로 연주자 최하영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결선 마지막 날 연주가 끝난 뒤 수상자 발표에서 1위로 최하영이 호명됐습니다.

첼로 부문 한국인 수상은 최하영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이번 결선에서는 모두 12명이 진출했습니다.

결선 진출자들은 이번 경연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독일 음악가 외르크 비트만의 미발표곡을 연주하고 나서 자신이 선택한 협주곡을 브뤼셀 필하모닉과 협연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벌였습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영국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졸업한 최하영은 브람스 국제 콩쿠르,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습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힙니다.

우승자에게는 향후 열리는 시상식에서 벨기에 마틸드 왕비가 직접 시상하며, 2만 5천 유로(약 3,4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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