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 외교장관 "한미정상회담으로 동맹 범위 확장 ·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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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으로 한미동맹 및 북핵 억제 강화 등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한미동맹재단 소식지 기고문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는 기존 한미안보동맹을 굳건히 하고 동맹 범위를 확장한 것"이라고 총평했습니다.

이 장관은 "한미 당국 조율을 통해 적시에 미 전략자산을 전개하기로 합의한 것은 확장억제 공약을 실제 행동으로 구현할 것으로서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방향성을 제시한 좋은 예"라고 말했습니다.

확장억제에 핵을 명시하고 2018년 이후 중단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한 점에도 주목하며 "고도화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양국이 강력한 억제력을 현시한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한미 연합훈련 확대 합의를 거론하며 "훈련을 하지 않는 군대는 존재 의미가 없다는 점에서 연합연습 정상화는 필수적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한미동맹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69년 전 '안보동맹'으로 태동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흔들림 없는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은 진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 장관도 소식지에 보낸 기고에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책임과 기여를 다 해 나가겠다는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동맹'으로 격상시킨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로 이어진 일정을 함께한 점을 언급하며 "역동적 기술동맹의 현장에서 시작해 생생한 안보동맹의 최전선 방문으로 방한을 마무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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