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25일)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외교부 대책 회의를 열고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주요국과 긴밀하게 공조를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월 24일 북한의 ICBM 발사 이후 안보리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신규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우방국들과 공조를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관계 부서에 말했습니다.
안보리가 더 이상 단호한 대응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국가에 이런 공감대를 적극적으로 형성하고,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결의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주요국들과 공동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장관은 북한의 지속된 도발이 더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직후인 이날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쏘아 올리는 무력 시위를 단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