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보르도, 최하위로 2부리그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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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선수가 뛰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지롱댕 보르도의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보르도는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란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리그1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홈팀 브레스트를 4대 2로 이겼습니다.

최근 6경기 무승(2무 4패)으로 부진했던 보르도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끝내 최하위인 20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승점 31(6승 13무 19패)이 된 보르도는 19위 메스(승점 31·6승 13무 19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39로 메스(-34)에 밀려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리그1에서는 19위와 20위가 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되고, 18위는 리그2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이에 따라 보르도와 메스는 다음 시즌을 리그2에서 보내고, 18위 생테티엔이 플레이오프에 나섭니다.

보르도가 2부리그에서 뛰는 건 행정적인 문제로 강등된 1991-1992시즌 이후 처음입니다.

황의조는 시즌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강등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서 11골(2도움)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020-2021시즌(12골)에 이어 프랑스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정규리그에서 통산 29골을 작성해 박주영(울산 현대)이 갖고 있던 프랑스 리그1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득점 기록 (25골)을 경신했습니다.

(사진=보르도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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