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져, 옆구리 부상으로 6∼8주 결장…뉴욕 메츠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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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에이스 맥스 셔저가 결국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AP통신은 오늘(20일) 셔저가 MRI 촬영 결과 좌측 내복사근 부상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셔저는 6∼8주가량 재활이 필요해 후반기에나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15년 차인 셔저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6번째입니다.

특히 2019년 이후 4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습니다.

개인 통산 세 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았던 셔저는 전날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6대 2로 앞선 6회 초 2아웃 1,2루에서 세인트루이스의 베테랑 타자 푸홀스를 상대로 2구째를 던진 뒤 심각한 표정으로 벤치에 신호를 보냈습니다.

셔저는 급히 마운드에 올라온 벅 쇼월터 감독, 투수 코치, 트레이너 등과 대화를 나눈 뒤 자진 강판했습니다.

셔저는 부상 순간에 대해 "던지고 난 뒤 좌측 옆구리에 찌릿한 통증이 왔다"라며 "더 던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겨울 메츠와 1억 3천만 달러, 약 1천548억 원에 3년 계약을 맺은 셔저는 스프링캠프 막판 허벅지를 다쳐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후 컨디션을 회복해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54로 에이스 노릇을 하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됐습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는 뉴욕 메츠는 선발 디그롬과 타일러 메길에 이어 셔저마저 이탈해 마운드 운용에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사이영상을 두 차례 받으며 오랜 세월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한 디그롬은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부상 중인 디그롬과 셔저를 대신해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메길도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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