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코로나정상회의서 "백신 필요국에 빠른 접종 지원"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한국시간 11일) 밤 열린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게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의 다자 정상회의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ACT-A'(치료제 및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약 3천871억 원)의 재원을 추가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ACT-A의 이사국입니다.

한국은 2020년 4월 ACT-A가 출범한 뒤로 지금까지 약 2억1천만달러(약 2천710억 원)를 기여했습니다.

2020∼2021년에는 1억1천만 달러(약 1천419억 원), 2022년 현재 기준 1억달러(약 1천290억 원) 상당의 현금 또는 현물을 기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해 개도국들의 백신 자급화 노력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에도 적극 참여해 국제간 공조 체제 강화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금융중개기금(FIF) 창설을 지지한다"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충분한 재원을 신속하게 동원해 신종 감염병을 비롯한 새로운 보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9월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의 단계를 종식하고 미래 보건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윤석열 정부 출범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