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 이영 청문회…민주당 "자료 제출 부실"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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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들의 자료제출이 부실하다고 비판하면서 여야가 오전부터 충돌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11일) 오전 열린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여성가족부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현숙/여가부 장관 후보자 :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미온적 대처 등으로 실망을 드린 점 역시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여가부가 젠더 갈등 등을 풀어나가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부처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의 자료제출 여부를 두고 여야가 거센 공방을 이어가면서 청문회는 공전을 거듭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자녀의 취업 관련 자료, 배우자의 9억 원대 비상장 주식 취득 경위 등에 대해 개인 사생활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자료를 제출할 때까지 정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 참석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중기부 장관 후보자 :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지원하고 추가 지원 방안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이해 충돌 의혹이 있는 경력과 주요 활동에 대해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20억 원 상당의 비상장주식을 처분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는 과정에서 회사를 정리하는 시간이 촉박했다며 법적 조치를 이행할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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