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물가가 제일 문제…핵 실험 얘기 등 안보 상황 만만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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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1일) "(북한의) 핵 실험 재개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보뿐 아니라 국정의 다른 부분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세밀하게 다 모니터를 하고 준비를 해달라"고 참모진에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청사 5층 회의실에서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지금 안보 상황도 만만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북한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7차 핵 실험 가능성에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제 이슈와 관련해선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며 "제일 문제가 물가이고, 어려운 경제 상황이 정권 교체한다고 잠시 쉬어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지표를 면밀하게 챙겨 물가 상승의 원인과 원인에 따른 억제 대책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며 "에너지 가격이라든가 다 올라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산업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경 편성에 대해서도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보상 지원이 안 되면 이분들이 복지 수급 대상자로 전락할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그 자체가 향후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기에 빨리 재정을 당겨서 가능한 한 빨리 조기 집행해서 이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각 수석비서관 업무가 법적으로 갈라져 있는 게 아니라면서 "다함께 공유하는 것이고 다 같은 관점에서 자기 분야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두 밑창이 닳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며 "이 방 저 방 다니며 다른 분야 업무 하는 사람들하고 끊임없이,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 그래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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