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 집 앞에 속옷과 립스틱 등을 두고 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 사는 20대 여성 B 씨와 30대 여성 C 씨 집 앞에 여성용 속옷과 립스틱 등 물건을 각각 두고 사라져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외출했다가 B 씨 등을 우연히 보고 집 위치를 알아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들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 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 자택 주변 CCTV를 토대로 2개월간 수사한 끝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 등은 피의자와 같은 건물이나 주변 건물에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달 말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