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美 관광지서 무개념 행동…논란 일자 사진 삭제

배우 한예슬이 미국 관광지에서 무개념 인증샷을 찍어 논란을 일으켰다.

한예슬은 지난 2일 SNS에 "HIKING THROUGH WONDERs"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 연애 중인 남자친구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엔텔로프 캐니언에 방문해 찍은 인증샷이었다.

한예슬은 협곡 사이를 올라타는가 하면 사암 벽을 만지는 등의 포즈를 취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협곡 입구 안내판을 못 본거냐", "거기를 왜 올라가냐" 등 한예슬의 행동을 지적하고 나섰다. 미국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이 사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엔텔로프 캐니언은 미국 서부 3대 협곡 중 하나다.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보호의 대상인 만큼 협곡 내부나 주변 암벽을 등반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입구에는 '협곡 내 또는 주변 암벽 등반 및 하이킹 금지'라고 적힌 커다란 안내판이 있기도 하다.

논란이 일자 한예슬은 이 사진을 삭제했다.

한예슬의 무개념 인증샷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하면 좋은 점♥︎ #무한포토타임"이라는 글과 함께 식기류가 세팅된 식당 테이블에 엎드린 사진을 올려 네티즌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