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너무 당연한 수순이며 오히려 늦은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 있으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라"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다른 후보자들의 논란이 가려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정의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도 요구했으나 수많은 논란에도 버티고 있어 심히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명 직후부터 일가족의 장학금 특혜 의혹과 한국외대 총장 재임 시절 학생들을 향한 막말 논란 등에 휩싸인 김 후보자는 오늘(3일) 오전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오는 6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던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가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