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보고타 국제도서전서 '한국 문화관' 인파 몰려 번호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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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한 콜롬비아 보고타 국제도서전에선 책뿐만 아니라 한글, 한복, 국악, K팝 등 다양한 문화가 소개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2일(현지시간) 막을 내리는 이번 도서전에서 한국문화체험관을 운영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한국관 내에 설치된 체험관에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19일부터 도서전 기간 한국문화체험관에선 현지에도 팬이 많은 K팝 뮤직비디오가 연속으로 상영됐고, 한복, 전통악기, 인형, K팝 굿즈, 한국 풍경 사진 등이 전시돼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복을 입고 한옥 배경 사진 찍기, 한지 공예, 연꽃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한글로 이름을 써주는 코너엔 인파가 몰려 번호표까지 배부해야 했다고 문화원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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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내 공연장에선 지난달 29일부터 멕시코 출신 국악인 난시 카스트로와 서의철 가단의 국악 공연과 현지 K팝 커버댄스 팀의 공연도 진행됐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23∼24일엔 스페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피의 결혼'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김복희 무용단의 작품이 국립 콜론극장에서 현지 관객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보고타 국제도서전은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도서전으로, 올해 한국과 콜롬비아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청됐습니다.

(사진=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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