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한 달 앞으로…광역단체장 · 의원 보궐 격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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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지방선거가 이제 한 달 정도 남은 가운데, 전국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대부분 확정됐습니다. 현직 의원이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을 다시 뽑게 된 지역구는 모두 7곳입니다.

그 가운데 주요 격전지를 고정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민주당 경선이 진행 중인 세종과 전략공천 예정인 경북을 제외하고 전국 15개 광역 시도단체장에 도전하는 주요 후보들이 확정됐습니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과 맞붙을 상대로 민주당은 조금 전 송영길 전 대표를 선택했는데요.

두 후보 모두 차기 대선을 노리는 인물들이어서 대선 주자급 빅매치라는 평이 나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대선 대리전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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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대선 때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한 뒤 민주당과 합당까지 했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대선 때부터 줄곧 윤석열 당선인의 입 역할을 해왔죠.

그래서 이재명, 윤석열 대리전으로 불립니다.

인천은 전 현직 시장의 리턴매치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박남춘 현 시장이 유정복 당시 시장을 이겼었는데요.

이번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충북은 민주당 노영민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윤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아 신구 권력 대리전 양상을 띠고요.

충남은 현직 지사인 민주당 양승조 후보에 원내대표 도전을 접고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맞붙습니다.

강원은 시련을 딛고 생환한 두 후보가 격돌합니다.

12년 전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7개월 만에 도지사직을 잃고 이번에 재도전하는 원조 친노, 이광재 후보와 5.18 망언 등 과거 발언으로 경선에서 컷오프됐다가 기사회생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납니다.

현직 국회의원들이 광역후보로 확정된 곳에서 지방선거와 함께 이렇게 보궐선거도 치러집니다.

민주당 의원 3에 국민의힘 후보 4, 모두 7명으로 미니총선으로 불리는데요.

송영길 의원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김은혜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갑 등 수도권 지역구는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과 국민의힘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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