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오늘 내일 중 키이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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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전황을 피해 우크라이나 서남부 지역에서 임시 공관을 운영하던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수도 키이우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최근 키이우 인근 정세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 재외국민 보호 활동 등을 위해 오늘, 내일 중으로 키이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남부 체르니우치, 루마니아에 임시사무소를 운영해왔습니다.

르비우 임시사무소는 위험해졌다고 판단해 지난 달 18일 철수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EU와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등 20개국의 대사관이 다시 키이우에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도 지난 24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복귀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과 루마니아도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공관원 안전을 고려해 현지 공관장이 결정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또 정부가 나토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통해 5천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은 연료, 의약품, 보호 용구 등 비전투 군수물자 제공에 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지원이 이뤄지면 이미 약속한 인도적 지원 4천만 달러와 국방부의 비전투 군수물자 지원까지 포함해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약 1억 달러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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