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결승포' 인삼공사, kt 잡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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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수원 kt를 제압하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인삼공사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kt를 81대 79로 물리쳤습니다.

1차전에서 kt에 졌던 인삼공사는 2∼4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4강 PO에서 1차전 패배 후 3연승으로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이번을 포함해 47회 중 6회에 불과합니다.

2시즌 연속이자 구단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인삼공사는 다음 달 2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맞붙습니다.

지난해 우승팀인 인삼공사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팀 통산 7번째이자 2013-2014시즌 이후 8시즌 만에 4강 PO에 진출한 kt는 1차전 승리 뒤 3연패에 그치며 포스트 시즌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인삼공사에선 오마리 스펠맨의 부상 공백에도 대릴 먼로가 19득점 5어시스트, 전성현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변준형이 16득점, 오세근이 13득점를 보탰습니다.

kt는 캐디 라렌이 25득점 13리바운드, 정성우가 18득점, 김동욱이 3점 슛 5개로 15득점을 올렸으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1쿼터에서 상대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한 허훈은 31분 31초를 뛰며 1득점에 그쳤습니다.

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오세근이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73대 63, 10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kt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김동욱과 정성우가 3점포 3방으로 다시 78대 73으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여기에 라렌의 득점과 허훈의 자유투로 점수 차는 점점 줄어들었고, 경기 종료 20.1초를 남기고 라렌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79대 79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결국 웃은 건 인삼공사였습니다.

단 1초를 남기고 변준형이 득점에 성공해 2점 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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