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해외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국 여행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관광 수요가 높은 주요 21개국의 만 15세 이상 남녀 약 3만 명을 상대로 조사해봤더니,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향후 3년 안에 한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58.6%, 30대 58%로 응답률이 높았고요.
나라별로는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한국 여행을 선호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 이유로는 'K팝과 한류스타 등을 주제로 한 문화, 체험 즐길 거리가 많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그룹 BTS와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응답자 10명 중 3명은 '한국이 코로나19에서 안전하다고 여겨질 때' 한국을 찾겠다고 응답해서 안전한 관광 환경 역시 여행지를 결정하는 데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