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대전 3연패 위기서 극적 탈출…LG, 두산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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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블랙홀'에 빠졌던 선두 SSG 랜더스가 극적으로 3연패 직전에서 탈출했습니다.

SSG는 오늘(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벌인 방문경기에서 9회 말 원아웃 만루 위기를 잘 넘겨 3대 1로 이겼습니다.

패배를 모르다가 한화에 2연패를 당해 주춤했던 SSG는 다시 승수를 쌓아 16승 4패로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SSG는 이날도 안타 수에서 11대 3으로 크게 밀려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1대 0으로 끌려가던 4회 투아웃 1루에서 해결사 한유섬이 중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SSG는 6회 김강민과 케빈 크론의 2루타 2방을 묶어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한화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정은원, 최재훈, 노시환의 안타 3개로 원아웃 만루 황금 찬스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하주석의 1루수 땅볼 때 정은원이 홈에서 포스 아웃당하고, 김태연마저 3루수 땅볼로 물러나 4연승 직전에서 주저앉았습니다.

SSG 오원석이 5이닝을 1점으로 막아 2승째를, 9회 고비를 잘 넘긴 김택형이 9세이브째를 각각 수확했습니다.

'해결사 부족'을 실감한 한화는 잔루 14개를 남겼습니다.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5대 0으로 꺾어 올해 첫 잠실 라이벌 대결을 2승 1패의 우위로 마쳤습니다.

LG와 두산은 2, 3위를 맞바꿨습니다.

주장 오지환이 3회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로 0의 침묵을 깼습니다.

LG는 6회 초 박해민의 볼넷, 홍창기의 우전 안타로 원아웃 1, 3루를 엮고 김현수, 유강남의 연속 적시타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습니다.

LG는 7회에는 2사 후 사사구 4개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5점째를 얻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홈런 1개 포함 안타 12개를 몰아쳐 키움 히어로즈를 14대 2로 대파했습니다.

KIA 선발 한승혁은 2012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7이닝을 던져 2실점으로 호투하고 2018년 10월 10일 한화전 이래 3년 6개월 만에 귀중한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1회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KIA는 2회 김규성의 벼락같은 우중월 2점 홈런으로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KIA는 3회 키움 선발 한현희에게서 백기를 받고 6점을 보태 대승을 예고했습니다.

9대 2인 7회에도 KIA는 두 번째 빅이닝에 성공하며 5점을 추가했습니다.

류지혁, 나성범, 황대인이 멀티 히트와 멀티 타점(이상 한 경기 안타, 타점 2개 이상)을 올리며 KIA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대 4로 따돌리고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삼성은 5연패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3연패를 당해 한화와 더불어 공동 8위로 처졌습니다.

1회 투아웃 3루에서 롯데 이대호가 선제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자 DJ 피터스가 곧바로 우중월 투런포로 뒤를 받쳤습니다.

롯데 정훈은 3대 2로 앞선 5회 원아웃 2루에서 좌중월 투런포를, 한동희는 한 타자 건너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한동희는 벌써 홈런 6개를 쳐 이 부문 1위를 질주했습니다.

삼성은 3대 6으로 추격하던 8회 노아웃 2, 3루 기회에서 고작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친 뒤 9회초에 1점을 더 줬습니다.

최하위 NC 다이노스는 수원 방문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터진 대타 전민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KT wiz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NC는 3연패 사슬을 끊었고, kt의 연승은 '5'에서 중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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