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일 정책협의단, 오늘 방일…기시다 면담 성사 주목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 오는 28일까지 닷새간의 방일 일정에 들어갑니다.

윤 당선인이 외국에 정책협의 대표단을 보내는 것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은 오늘(24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을 면담하며 대북 정책과 한일 관계, 한미일 협력정책을 두루 협의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면담도 추진하고 있으며, 성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이 이뤄지면 기시다 총리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 등도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표단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의 면담도 조율 중이며,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최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일본에 파견될 정책협의 대표단은 총 7명으로 구성되며,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부단장을 각각 맡았습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취임 후 대북정책,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 등과 관련한 정책협의를 위해 파견하는 것"이라며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간 첨예한 쟁점인 강제징용·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아울러 한일 정상회담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정진석 단장의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정상 간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양국 국민들의 자유로운 왕래와 교류가 관계 회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고 정 단장이 페이스북에서 소개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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