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유동규 극단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어제(20일) 구치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변호인 측은 오늘 접견에서 "유 씨가 어제 새벽 많은 양의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오늘 아침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별다른 치료 없이 깨어나 오후에 구치소로 복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변호인은 "유 씨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에게 휴대폰 인멸 교사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해당 여성과 딸을 볼 수 없고, 가족들에게 오랜 기간 피해를 주느니 세상을 떠나고 싶었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현재 유 전 본부장 건강엔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제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구속 영장이 발부된 유 전 본부장은 최장 6개월 구속 기간이 연장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대장동 개발 의혹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