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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경유, 휘발유, 가스 전부 없다"…주유하려면 8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스리랑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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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가 '채무 불이행' 선언을 한 가운데, 스리랑카 국민들의 대통령 퇴진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4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대통령 퇴진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영화 레미제라블의 삽입곡 '민중의 노래'를 부르며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모습이 SNS에 공유됐습니다.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가 펼쳐진 콜롬보의 한 광장에는 어린이부터 아흔을 바라보는 노인까지 전연령의 시민들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주요 산업이었던 관광업의 맥이 끊긴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까지 겹치면서 국가 외환 보유고가 바닥나며 경제난을 맞았습니다.

경유, 휘발유, 가스 등 모든 연료 가격이 폭등했고, 식료품 가격도 연일 상승하며 시민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전력난도 심각해 일반 가정에는 하루 13시간 이상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에서는 종이가 부족해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구성 : 박윤주 / 편집 : 차희주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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