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조현수 구속영장 청구…조력자 신원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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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조현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도피 과정에서 이들을 도운 조력자의 신원도 확인해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에게 적용한 혐의는 크게 3가지입니다.

이들은 우선,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전혀 할 줄 몰랐던 이 씨 남편 윤 모 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한 살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인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서 빠뜨려 고인을 살해하려고 한 살인 미수 혐의도 검찰은 적용했습니다.

범행 전에는 고인 명의로 생명보험에 가입해 보험금 8억 원을 받고자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지만, 공개수배 이후 검·경 합동검거팀 노력과 이 씨 부친의 자수 설득으로 경기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검찰 조사에서 관련 진술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19일) 오후 3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이들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신원도 확인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오피스텔 주민 : 아예 뭐 이제 인기척도 안 들렸고, 사람 들어가는 것도 못 봤어 가지고….]

실제로 이들은 공개 수배 와중에도 지인들과 1박 2일간 경기도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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