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낸 김오수, 출근 안해…전국 고검장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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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하며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전국 고검장들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대검찰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 사의를 표명한 김오수 총장 출근은 했습니까?

<기자>

네, 김오수 검찰총장은 아직 이곳 대검찰청으로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출근 시간과 비교하면 1시간 반 가까이 지난 상황인데요, 김 총장은 오늘 오후로 예정돼 있는 국회 현안질의에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법사위원들은 오늘(18일) 전체회의를 열지에 대해서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오수 검찰총장은 어제 검수완박 법안을 둘러싼 갈등과 분란을 국민과 검찰 구성원에게 사과한다면서, 사직서 제출 사실을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2019년 법무차관으로 참여한 검경 수사권 조정을 언급하면서 "제도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 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전국 고검장 긴급회의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오전 9시 반부터 이곳 대검찰청에서는 전국 고검장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 고검장 6명이 모인 건 지난 8일 회의 이후 열흘 만인데요, 지난번 회의가 예정돼 있던 일정이었다면, 오늘 회의는 예정에 없던 것으로 검수완박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한 대응방안 등이 의제입니다.

회의에서 고검장들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힐 수도 있단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 평검사 대표 150여 명이 모이는 평검사회의는 내일 저녁 7시쯤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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