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교전 지역 민간인 대피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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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지역의 민간인 대피가 일시 중단됐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인도주의 통로를 통한 동부 지역 민간인 대피와 관련해 러시아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와 대피 통로 마련을 위한 휴전에 합의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불행히도 오늘 인도주의 통로를 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에 대비해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주민들을 서부로 대피시켜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러시아군은 동부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최근 대피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

이달 8일에는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피란민 50여 명이 미사일 공격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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