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KLPGA 메디힐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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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왼쪽)과 이다연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습니다.

박지영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습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성적을 낸 박지영은 11언더파로 2위인 이다연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박지영이 내일(17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대회기간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합니다.

첫날 3타 차 단독 1위로 나선 박지영은 2라운드에서 2위와 간격이 1타 차로 좁혀졌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4타 차로 벌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2015년 신인왕 박지영은 지난해 11월 S-0IL챔피언십에서 투어 3승째를 따낸 바 있습니다.

KLPGA투어 두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박지영은 "아무래도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힘이 나게 해주시기 때문에 갤러리가 많으면 더 좋다. 샷 컨디션이나 몸 상태가 좋아 제 리듬대로 잘하면 내일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2라운드까지 박지영을 1타 차로 추격한 이다연은 파4 13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어 선두와 격차가 4타로 벌어졌습니다.

아직 정규투어에서 톱 10에 진입한 적이 없는 이채은이 10언더파로 선두에 5타 뒤진 3위에 올랐습니다.

박현경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7위로 뛰어올랐고, 신인 윤이나와 마다솜이 나란히 4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했습니다.

미국 LPGA에서 뛰는 유소연은 후원사인 메디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0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는 1언더파 공동 24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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