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싹 털렸다"…무인제과점 절도범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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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한 무인제과점에서 30대 여성이 순식간에 빵과 음료수를 훔쳐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쯤 인천시 부평구 무인제과점에서 A(30·여)씨가 가게 내 제품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40대 점주 B씨는 언론 통화에서 "A씨가 가게로 들어오더니 3분 만에 케이크 등 10만 원 상당의 제품을 훔쳐 갔다"며 "아무 거리낌 없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계산대 옆에 빵과 음료 등을 쌓은 뒤 가게에 비치된 비닐봉지에 옮겨 담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그는 당시 검은색 비닐봉지 3개와 진열대에서 꺼낸 케이크를 들고 유유히 가게를 벗어났습니다.

B씨는 "빵 1∼2개라면 어느 정도 참을 수는 있겠지만, 보란 듯이 제품을 쓸어가는 모습을 보니 화가 났다"며 "A씨는 냉장고 문을 열 때도 옷 소매를 늘려 지문을 남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가게 주변 CCTV와 피의자 인상착의를 토대로 A씨를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무인제과점 점주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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