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아나운서 리춘히 평양 고급주택 하사받아…김정은, 고급주택지 준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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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의 대표적 아나운서 리춘히가 평양에서 고급주택을 받았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김일성 110회 생일을 앞두고 열린 평양 보통강변의 고급주택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면서, 리춘히 아나운서가 고급주택을 하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꽃나이 처녀 시절부터 50여 년간 당이 안겨준 혁명의 마이크와 함께 고결한 삶을 수놓아 온 리춘히 방송원과 같은 나라의 보배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80 고개를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청춘 시절의 기백과 열정으로, 당의 목소리, 주체 조선의 목소리를 만방에 울려가고 있다"며 리 아나운서를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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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리춘히의 손을 다정히 잡고 리춘히가 살게 될 7호동으로 걸음을 옮겼다면서,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79살로 1971년 아나운서에 데뷔한 리춘히는 김일성상과 김정일표창 등 북한의 주요 상을 휩쓸었고, 북한 아나운서의 최고 영예인 '인민방송원'과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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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고급주택지구 준공식은 평양 보통강변에 건설된 고급테라스식 주택지역으로, 김 총비서가 지난해 3월과 4월, 8월 등 여러 차례 시찰하며 신경을 써 온 곳입니다.

이곳 부지는 김일성이 1970년대 주석궁으로 옮기기 전까지 살았던 '5호댁 관저'가 있던 곳으로, 평양 내에서도 명당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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