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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선배가 통화하는데 끼어들어?"…후배 차량에 감금하고 내달린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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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통화에 후배가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후배를 차량에 1시간가량 감금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후배를 차량에 태우고 주행한 A(19) 군 등 2명을 특수감금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 10일 오후 5시쯤 고흥군 고흥읍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후배 B 군을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보성 벌교읍까지 1시간 정도 달리면서 내리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 등은 "C 양과 통화 도중 후배인 B 군이 끼어들어 말을 함부로 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화 당시 B 군과 C 양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B 군은 A 군이 선배라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사과했지만, A 군은 화가 난 상태로 B 군에게 직접 만날 것을 요구했고 자신의 친구들을 모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면허가 있는 A 군은 아버지의 차량에 B 군을 태워 보성 벌교읍까지 이동했습니다. B 군은 차에서 내리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빠져나온 뒤 인근 식당에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후배 B 군을 제외하고 A 군의 차량에 4명이 더 있었다는 B 군의 진술을 토대로 동승자의 신원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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