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미래지원청 만들자"…윤석열 당선인에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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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전국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윤석열 당선인의 '관광청 설립' 제주공약과 관련해, 범정부 지원기구인 '제주미래지원청' 설립하자고 윤 당선인에게 제안했습니다.

오 의원은 오늘(9일) 오후 제주시 경선준비사무실에서 '비전 발표회'를 열고, "대전환 시대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 의원이 제안한 제주미래지원청은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도 지원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통합한 모델입니다.

오 의원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만들어진 제주도 지원위는 그 역할과 위상이 약화했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역시 국제자유도시 선도 프로젝트가 최근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위상 재정립이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대 변화에 맞게 통합해 업그레이드한다면, 새로운 미래 전략 사업을 추진하는 범정부 지원기구가 될 것"이라며, 지금과 미래를 위해 제주미래지원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제주국제공항에 있는 내국인 면세점을 제주도 소관으로 이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의원은 "제주미래지원청은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더욱 확장시키면서,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선도하고 나아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지방분권의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부 조직 개편 시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 의원은 이와 함께, 15분 생활권 수립과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도입, 환경보전분담금제 추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제주형 청년보장제 도입 등 6대 핵심 공약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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