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협의단 "조기 정상회담 공감…물샐틈없는 대북 공조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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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7일 한미 양국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엄중한 한반도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 필요성에 대해 공통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장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정상회담 시기와 구체적 내용은 외교 채널을 통해 앞으로 협의될 예정"이라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감안해 미측 고위급 인사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표단은 지난 3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상무부, 의회, 싱크탱크 등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 윤 당선인의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전달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박 단장은 "미국에서 만난 분들은 한결같이 한미동맹이 미국에 있어 대단히 핵심적인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앞으로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나가자는 윤 당선인의 구상과 의지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국 측에서 윤석열 신정부에 대해 얼마나 큰 기대를 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대북 정책에 대해 "미측 인사들은 북한이 추가적 도발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북한의 지속되는 핵과 미사일 도발, 추가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물샐틈없는 공조 필요성에 대해서도 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발사한 상황에서 한미가 외교·국방 고위급 확장억제 전략협의체를 재가동할 필요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미측과 논의하는 기회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박 단장은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2+2 회의' 개최 필요성을 미측에 피력했다면서, 신정부가 출범하면 한미일 3국간 정책공조와 협력을 추진할 생각이라는 입장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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