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대표 "北 태양절에 핵실험할 수도…긴장 고조 행동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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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기일성 생일인 오는 15일, 이른바 '태양절' 등을 계기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나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전화 브리핑에서 다가오는 북한의 태양절 110주년을 계기로 도발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너무 많은 추측을 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또 다른 미사일 발사가 될 수도 있고 핵실험이 될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지만, 미국 역시 북한이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한미 당국은 북한이 태양절 등을 계기로 ICBM 추가 발사나 핵실험을 하며 무력 시위 강도를 높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무력 시위 시기를 택할 때 대체로 대형 기념일을 기준으로 활용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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