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당내 원내대표 경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친윤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언론의 해석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권성동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김태흠·김은혜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윤 당선인의 의중이 실린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세 분의 출마자에 대해선 자천타천으로 이미 출마하기에 손색없다는 여론이 조성돼 있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선거에 나서는 분들은 본인의 강력한 결단 없이는 누구도 나가라 할 수 없다"며, "본인의 결단과 주변의 나가면 좋겠다는 인식이 조화된 것이지, 윤 당선인이 나가라 마라 말한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경제부총리 등 후속 내각 인선 발표 시기와 관련해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지명할 것"이라며 "이번 주 내라고 못 박아 말하긴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로펌 고액 보수 논란 등에 대해선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고 검증을 통해 역할을 해오셨던 분이어서 국민 앞에 모셨을 때 잘 이해해주시리라 믿고, 나머지 부분은 한 내정자가 청문회를 통해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릴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정부 장관·총리 인선 때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요청해왔던 대로 청문회가 국민 보기에 피로하거나 발목잡기 양상으로 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