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0년 만에 4% 물가 상승…물가 안정 전력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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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공급망 불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원자재·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정부는 더욱 비상한 각오로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5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주요국 모두 30~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10년 만에 4%까지 물가 상승률이 올라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 확대, 화물차 유가보조금 지급, 할당관세 적용품목 확대 등 물가 안정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며 각 부처에 후속 대책의 조속한 시행과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고 감소세가 3주째 이어지며 일상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이 코로나를 풍토병 수준으로 낮추는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한 국민과 선진적 K방역과 보건의료역량이 뒷받침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면서 방역과 의료체계를 일상적 대응체계로 개편하는 등 일상회복을 질서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가 조류독감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대응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감염병 멧돼지가 남하하는 등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관계부처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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