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규제 풀린 美 휴일 유흥가 · 콘서트장에서 잇단 총기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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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은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새벽 2시쯤 캘리포니아주 주도 새크라멘토 유흥가에서 총격이 벌어져 6명이 사망하고 최소 12명이 다쳤습니다.

캐시 레스터 새크라멘토 경찰서장은 순찰하던 경찰관이 총성을 듣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이미 숨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 피해를 당한 나머지 1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기 난사 현장은 술집과 나이트클럽, 식당이 밀집한 지역으로,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사당에서 불과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경찰은 최소 2명의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격자들의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선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총기 1정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총격에 앞서 사건 현장에서 말싸움이 벌어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하고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텍사스주 댈러스 야외 콘서트장에선 어제 새벽 0시 13분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26살 남성이 이 총격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고, 청소년 3명 등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한 사람이 공중을 향해 총을 쐈고, 이어 다른 사람이 콘서트 관객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콘서트장에서 싸움이 벌어진 뒤 총격으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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