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소비 위축에도 보험료 지출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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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가 위축됐지만 보험료 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가구 특성별 보험료 지출 변화의 특징'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보험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가계의 월평균 경상 보험료 지출은 2019년 8만4천 원이었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만9천 원, 9만2천 원으로 2년간 9.23% 늘었습니다.

가계 처분가능소득에서 보험료 비중은 2021년 2.53%로 2019년 2.49%에 비해 소폭 늘었습니다.

특히 소비 지출에서 보험료 비중은 2019년 3.43%에서 2021년 3.69%로 상승했습니다.

이 선임연구원은 "이런 변화는 우리나라 가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보다 소비 위축이 심하게 나타났으나 보험료에 대한 지출은 그만큼 위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층의 경우 보험료가 소득과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했지만 중산층에서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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