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오리온 꺾고 '홈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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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가 고양 오리온에 역전승을 거두고 홈 경기 9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t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81대 65로 이겼습니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kt는 36승 16패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이번 시즌 오리온과 상대 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절대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오늘(2일) 이겼다면 정규리그 5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오리온은 26승 27패를 기록해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5승 27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오리온은 정규리그 남은 한 경기에서 이기면 5위가 확정되고, 질 경우 한국가스공사의 잔여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집니다.

전반까지 오리온이 37대 29로 8점을 앞섰지만 후반 kt가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kt는 전반에 3점슛 15개를 던져 2개만 넣는 외곽 슛 난조에 시달렸는데, 후반에는 3점슛 11개 가운데 6개를 꽂으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전반에 나란히 4득점에 그쳤던 kt의 허훈과 양홍석은 후반에 날아올랐습니다.

허훈은 후반에만 11점을 포함해 15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양홍석은 후반 15점을 포함해 19점 7리바운드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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