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8만273명…위중증 1299명 · 사망 3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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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오늘(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만273명 늘어 누적 1천337만5천8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어제(32만743명)보다 4만470명 줄면서 지난달 28일(18만7천182명) 이후 나흘 만에 30만 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33만9천474명)보다는 5만9천201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18일(40만6천877명)보다는 12만6천604명이나 줄었습니다.

정부는 지난 1월 초부터 확산하던 오미크론 유행이 11주 만에 정점을 지나며 3월 말부터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정점은 확진자 정점의 2∼3주 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여전히 많은 수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천299명으로 어제(1천315명)보다 16명 줄었지만, 여전히 1천300명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지난달 27일(1천216명)부터 위중증 환자 수는 엿새 연속 1천200명∼1천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60명으로 직전일(375명)보다 15명 줄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1만6천590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발표되면서 오는 4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됩니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도 현행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한 시간 더 연장됩니다.

확진자 규모는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국내 우세종이 됐고,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커지는 등 아직 유행 증폭 요인이 남아있어 '완전 해제'가 아닌 소폭 조정안으로 결정됐습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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