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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빠 오는 거 맞죠?" 수차례 되묻는 아이…러군, 협상 당일에도 공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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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현지 시간) 러시아가 남부 격전지 마리우폴에 일시적 정전을 제안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5차 평화협상에서 키이우·체르니히우에서의 군사활동 축소 의사를 보였지만, 곧바로 키이우 등의 병력을 돈바스 지역에 재배치하며 군사적 긴장을 강화했는데요. 이번엔 '민간인 대피'를 이유로 돈바스 지역을 육상으로 연결할 주요 거점인 마리우폴에 일시적 정전을 제안한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합의 후 현재 마리우폴로 향하는 45대의 버스를 출발시켰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 측은 5차 평화협상 당일에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공격을 계속했던 러시아에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공격을 위해 병력을 결집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누구도, 그 어떤 번지르르한 말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리우폴에서 피해를 입고 병원에 실려온 한 아이가 애타게 아빠를 찾는 영상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아이는 "아빠 어딨어요?, "아빠 오고 있어요?"라 수차례 되물으며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금껏 마리우폴에서의 민간인 대피 시도가 몇 차례 무산된 적도 있었던 만큼, 러시아의 이번 제안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장희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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