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마리우폴 정전 제안…이번엔 민간인 대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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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민간인 대피를 이유로 인도주의 위기에 몰린 우크라이나 남부 격전지 마리우폴에 일시적 정전을 제안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통제하는 베르댠스크를 경유해 해안도시 마리우폴에서 내륙에 있는 자포리자로 가는 인도주의 통로를 현지시간 오늘(31일) 오전 10시부터 열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인도주의 작전의 성공을 위해 유엔난민기구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직접 참여한 가운데 대피를 실행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오늘(31일) 오전 6시까지 정전의 무조건 준수를 러시아 정부, UNHCR, ICRC에 서면 통보로 확약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마리우폴에서 자포리자로 가는 새로운 인도주의 통로 4개를 열자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제안에도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인도주의 통로 제안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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