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푸홀스, MLB 세인트루이스로 11년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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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MLB 기록의 사나이 앨버트 푸홀스가 전설의 탄생을 알린 세인트루이스로 11년 만에 복귀합니다.

MLB닷컴과 ESPN 등 미국 언론은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와 연봉 250만 달러에 1년 계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은퇴 후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푸홀스와 그의 고향과도 같은 팀 세인트루이스의 재결합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999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된 푸홀스는 2001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21년을 뛴 베테랑이자 현역 타자 기록을 대부분 보유한 강타자입니다.

푸홀스는 역대 홈런 5위, 타점 3위, 안타 1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변이 없는 한 명예의 전당에 그의 얼굴이 들어간 동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푸홀스는 특히 2001∼201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보낸 전성기에 홈런 445개, 타점 1천329개를 수확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신인상은 물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를 이때 수상했으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2006년과 2011년 두 번 끼었습니다.

푸홀스는 LA 에인절스와 10년간 2억 5천4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계약해 세인트루이스를 2012년 떠났고, 계약 만료를 앞둔 지난해 5월 방출당해 LA 다저스에서 시즌을 마쳤습니다.

한물갔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푸홀스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홈런 12방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푸홀스는 통산 700홈런 고지에 근접하자 계속 현역으로 뛰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부와 명예의 바탕을 쌓은 세인트루이스로 전격 복귀했습니다.

폴 골드슈미트라는 걸출한 거포 1루수가 있어 푸홀스는 왼손 투수를 겨냥한 지명 타자 또는 경기 후반 대타로 주로 뛸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은 전망했습니다.

ESPN은 명문 구단 세인트루이스를 이끈 역전의 용사인 푸홀스, 야디에르 몰리나, 애덤 웨인라이트 삼총사가 다시 뭉쳤으며 올 시즌 후 셋이 함께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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