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코로나19로 오늘 삼성전 4월 4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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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저녁 7시열릴 예정이던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경기가 코로나19로 연기됐습니다.

한국농구연맹, KBL은 SK가 코로나19 사유로 선수단 엔트리 구성이 어려워짐에 따라 오늘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됐던 경기를 4월 4일 저녁 7시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전희철 감독 등 코치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난 22일 수원 kt와의 경기가 4월 3일로 미뤄진 데 이어 선수 중 추가 확진자가 나와 또 한 번 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KBL은 지난달 이사회 결정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결원이 생겨 한 팀의 등록 선수 기준 12명 미만이거나 감독·코치진이 모두 빠지는 경우 경기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38승 12패로 선두를 달리는 SK의 정규리그 1위 확정도 다시 미뤄졌습니다.

SK는 이달 19일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는데 이후 경기가 연기되고 26일 창원 LG에 지는 등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2위인 kt(34승 15패)가 패했다면 SK의 1위가 확정될 수 있었는데, kt는 최근 6연승 중입니다.

SK는 31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를 앞두고 있고, 이후 4월 3일 kt, 4일 삼성, 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사흘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kt는 3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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