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델 매치플레이 우승…세계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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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라 미국 PGA투어에서 맨 먼저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셰플러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미국의 케빈 키스너를 4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월 14일 피닉스 오픈, 지난 7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입니다.

6주 사이에 3승을 몰아친 셰플러는 PGA 투어의 새 강자로 우뚝 섰습니다.

우승 상금 210만 달러를 받은 셰플러는 상금랭킹 1위(739만8천 달러)로 올라섰고 세계랭킹도 스페인의 욘람을 제치고 1위로 등극했습니다.

또 페덱스컵 랭킹 1위도 더 굳게 다졌습니다.

셰플러는 생애 첫 우승을 이룬 시즌에 메이저대회를 한 번도 치르지 않고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또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1년 만에 말끔히 털어냈습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2017년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을 3홀 차로 따돌린 셰플러는 결승에서도 키스너를 초반부터 몰아붙여 15번 홀에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2017년 이후 3차례 준결승에 진출했고 우승(2019년), 준우승(2018년)을 한 번씩 차지한 키스너는 결승 진출로 '매치 달인'의 명성을 입증했지만, 셰플러의 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키스너는 132만 달러의 준우승 상금을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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